제438장

"우리 집에 있는 건 파리에서 산 게 아니야."

"우린 이제 사귀고 있으니까 곧 결혼도 할 거야. 모든 게 짝을 이뤄야지," 벤자민이 대답하며, 마치 가게 주인인 양 물건을 고르기 시작했다. 그의 잘생긴 얼굴은 귀족적이면서도 뜨거운 매력을 뿜어냈다.

다프네는 몇 번이나 그를 힐끗거리다가 결국 쇼핑에 동참했다.

그들은 한 쌍이니까, 물건들도 맞춰야 하지 않을까?

칫솔, 수건, 슬리퍼, 잠옷까지 함께 골랐다.

커플 아이템이든 아니든 거의 모든 것을 골랐다.

그러다 다프네는 문득 깨달았다. 벤자민을 차갑고 엄격한 강사로만 생각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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